코스피200 위클리커버드콜 ETF 전략·세제·현금흐름 완전 분석
1. 두 상품 개요 및 전략 차이
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
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(티커 498400)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면서, 주식 포트폴리오에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더한 월배당형 ETF입니다.
이 ETF는 ‘연 15%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’을 목표로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합니다. 즉, 시장이 강세일 땐 매도 비중을 낮춰 상승 참여 여지를 남기고, 변동성이 높을 땐 매도량을 늘려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.
운용보수는 연 0.39%, 상장일은 2024년 12월, 순자산은 약 1.2조 원 수준입니다. 대형 상품이자, 월분배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설계로 평가받습니다.
RISE 200위클리커버드콜
RISE 200위클리커버드콜(티커 475720)은 같은 코스피200을 기초로 하지만, 매주 2회(월 약 8회) ATM(기준가 근처) 콜옵션을 정기적으로 매도합니다.
전략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. 매주 꾸준히 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대신, 상승 시 상단이 조금 더 제한됩니다. 즉, 인컴(현금흐름) 중심의 설계입니다.
운용보수는 연 0.30%, 상장일은 2024년 3월, 순자산은 약 5,800억 원 수준입니다.
전략 요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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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DEX: 유연한 매도 비중 조정 → 상승 여지 확보, 안정적 인컴 추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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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ISE: 규칙적 ATM 매도 → 더 두툼한 프리미엄, 낮은 보수, 단순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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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차이: “유연성 vs 단순성”, “상승참여 여지 vs 안정적 현금흐름”
2. 분배금과 과세 구조
두 ETF 모두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입니다.
분배금의 구성은 다음 두 가지로 이루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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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 배당금: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받은 배당금. → 15.4% 원천징수(배당소득세 14% + 지방세 1.4%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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옵션 프리미엄 수익: 장내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취분. → 비과세
즉, 분배금 전체가 과세되는 것이 아니라 배당에서 나온 부분만 과세, 옵션 프리미엄 부분은 비과세입니다.
이 때문에 어떤 달은 세금이 거의 없고, 어떤 달은 배당이 많아 세금이 붙습니다.
실제 과세 비중 사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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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2025년 4월 분배금은 주당 132원 중 약 58원이 과세(약 44%)로 집계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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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시기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은 “좌당 과세표준액 2원”으로 공시되어, 과세비중이 사실상 1~2%에 불과했습니다.
즉, 배당이 몰리는 시기(3월·12월 등)에는 과세비중이 40~100%로 높아질 수 있고, 나머지 달은 0~20%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절세 효과
비과세 분배금(옵션 프리미엄)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합산되지 않습니다.
따라서 일반계좌에서도 세후 현금유입이 높고, 종합과세 기준 2천만 원 한도를 건드릴 위험도 줄어듭니다.
결국 “커버드콜 ETF의 인컴은 세금 면에서 효율적인 현금흐름”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.
3. 하락장에서의 방어력 비교
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– 낙폭 완화형 구조
이 ETF는 매주 두 차례 ATM 옵션을 팔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꾸준히 확보합니다.
시장이 내려가면 이 프리미엄이 즉시 손실을 일부 상쇄해 주기 때문에 완만한 하락이나 횡보장에 더 강한 방어력을 보입니다.
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– 반등 참여형 구조
이 ETF는 “연 15% 프리미엄 목표”를 기준으로 옵션 매도량을 조절합니다.
즉, 변동성이 높을 땐 목표 달성을 위해 매도 비중을 줄여버릴 수도 있어, 하락 시 즉각적인 방어 쿠션은 얇아질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반대로 급락 후 급반등(V자 회복)에서는 상단이 덜 막혀 있어 반등 참여력이 더 좋습니다.
종합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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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만한 하락·횡보: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이 상대적으로 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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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락 후 급반등: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회복 참여에 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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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어 최우선 투자자는 RISE, 반등 여지도 챙기려면 KODEX
4. 현금흐름 및 분배금 비교
분배 실적과 흐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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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DEX: 목표 프리미엄 15% + 배당수익 2% 수준을 설계 목표로 함. 실제 2025년 9~10월 분배금은 월 160원 내외로 공시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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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ISE: 2025년 8~9월 기준 분배율 13% 수준, 월평균 120~140원 지급. 1년 누적 분배율 약 17% 수준으로 보도됨.
결국 두 ETF 모두 연환산 분배율이 12~18% 구간에서 움직이는 인컴형 구조이며, 시장 변동성에 따라 월별 분배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세후 현금흐름 예시
좌당 분배금 150원, 과세분배금 30원, 비과세분배금 120원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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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세분 30원 × 15.4% = 4.62원 세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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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수령액 = 150 − 4.62 = 145.38원
즉, 동일한 월배당이라도 커버드콜 ETF는 비과세 구성 덕분에 세후 유입이 더 높습니다.
5. 투자자 유형별 활용 가이드
1) 월현금흐름 중심 투자자
정기적인 생활비 보조나 인컴 포트폴리오용이라면 두 ETF 모두 적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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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 구조·저보수 선호 →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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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승장 여지·규모 안정성 선호 →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
2) 절세효과를 중시하는 투자자
일반계좌에서도 과세부담을 낮추고 싶다면 커버드콜 ETF는 유리한 구조입니다.
비과세 프리미엄이 많을수록 세후 현금이 커지므로, 매월 운용사 공시의 ‘과세분배금/비과세분배금’ 항목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3) 리스크 관리형 투자자
지수 하락 리스크는 그대로 존재합니다. 커버드콜은 하락 방어책이 아니라 ‘상승 일부 포기 ↔ 프리미엄 수취’의 교환 구조입니다.
따라서 장기 인컴자산 중 일부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4) 운용 효율을 높이는 실전 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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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 분배금 공시에서 과세 비중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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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당 집중기(3·12월)는 과세비율이 높으므로 세후 유입 변동 체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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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표 월현금금액을 정하고, 실제 분배금 흐름을 기록 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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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 변동성(옵션 프리미엄 수준)에 따라 분배금 변화 폭 예상
6. 결론
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은 같은 코스피200 기반 커버드콜 ETF지만,
전략과 성격은 분명히 다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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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ODEX: 유연한 옵션 매도 비중, 상승참여 여지, 대형·안정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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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ISE: 규칙적 매도, 높은 인컴, 단순·저보수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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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제 효과: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, 배당 부분만 과세(월별 변동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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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락 방어력: RISE > KODE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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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등 참여력: KODEX > RISE
결국 어떤 ETF가 “더 좋다”가 아니라, 투자자의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.
현금흐름과 절세 효율을 중시한다면 두 상품을 적절히 분할해 조합하는 것도 현실적인 접근입니다.
오늘 내용이 커버드콜 ETF의 구조와 세제 이해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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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,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